[쿠키 연예] 동료배우 지현우의 공개 프로포즈를 받은 유인나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다름 아닌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출연설과 겹쳤기 때문이다.
노조의 총파업으로 결방됐던 ‘우결’은 오는 16일부터 방송 재개를 앞두고 기존의 이특-강소라 커플과 이장우-함은정 커플 외에 새 출연진 투입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결’의 강력한 출연 후보로 떠오르고 있던 유인나는 최근 지현우와의 공개 사랑고백으로 난처한 입장에 처해진 것.
지현우는 최근 ‘인현왕후의 남자’ 종영 팬미팅 현장에서 “유인나를 사랑한다”고 공개 프로프즈를 보냈고, 유인나는 즉답을 피한 채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오는 7월 군입대하는 지현우와는 달리 바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유인나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2008년 첫 방송된 ‘우결’은 스타들이 커플로 출연해 가상 결혼 생활을 그리는 프로그램. 때문에 프로그램 특성상 지현우의 고백이 유인나의 ‘우결’ 출연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 시청자는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새 커플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싶진 않지만 유인나씨는 좀 아닌 것 같다”라며 “지현우 씨의 사랑고백도 있었고, 설령 두 분이 진짜 이어지지 않는다 해도 이런 상황에 ‘우결’에 출연하는 건 반대”라고 글을 올렸다.
또 다른 시청자도 “남자친구가 있는 연예인의 ‘우결’ 출연은 반대”라며 “고백을 받아들였던 아니던 유인나의 ‘우결’ 투입은 정말 아닌 것 같다. 시청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결사반대를 외쳤다.
한편, 오는 16일 방송되는 ‘우결’은 조희진 CP가 지휘를 맡고, 외주 제작사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