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사또전’ 신민아 “천방지축 사랑스러운 귀신 역”

‘아랑사또전’ 신민아 “천방지축 사랑스러운 귀신 역”

기사승인 2012-06-20 10:23:01

[쿠키 연예] 배우 신민아가 MBC 새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으로 컴백하는 소감을 전했다.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신민아는 MBC 홍보팀과의 인터뷰를 통해 “욕심도 기대도 크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매 순간을 즐기며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라며 “이전에 연기했던 캐릭터보다 훨씬 더 입체적인 캐릭터인 만큼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랑사또전’은 억울하게 죽은 처녀의 원혼이 고을 사또에게 나타나 원한을 풀어줄 것을 간청했다는 아랑 전설에서 모티프를 딴 작품.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천방지축 처녀귀신 아랑(신민아)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사또 은오(이준기)가 만나 펼치는 모험 판타지 멜로 사극이다.

극중에서 신민아는 인간들이 음식을 먹기 전 귀신을 위해 조금씩 떼어 던져 주는 고수레를 차지하기 위해 다른 원귀들과 쟁탈전을 벌이기도 하고, 저승사자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기도 하는 등 이제껏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민아는 “전형적인 귀신 캐릭터에서 벗어난 씩씩하고 당찬 인물”이라며 “시니컬하고 거칠고 천방지축인데다 제멋대로 굴지만 그 모습이 밉지 않고 사랑스럽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화려한 액션이라기보다 ‘몸싸움’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 장면들이다. 그래서 액션 장면들에 대한 대비보다는 ‘아랑’이 처한 상황과 감정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이준기에 대해서는 “늘 열정적인 이준기씨는 저를 포함해 촬영장의 모든 배우와 스탭들까지 즐겁게 해 주고, 힘을 북돋워 주는 좋은 배우”라며 “이준기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촬영장에 큰 활력소가 되어 준다”고 극찬했다.

‘아랑사또전’은 여름 시즌을 공략한 호러와 멜로를 표방한 퓨전 사극으로, 지난해 MBC ‘내 마음이 들리니’를 연출했던 김상호 PD와 ‘별순검’의 정윤정 작가가 의기투합해 7월 말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준기와 신민아를 비롯 연우진, 유승호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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