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주지훈이 부상투혼을 발휘했다.
주지훈은 26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감독 장규성, 제작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담을 넘고 구르는 신들이 많다 보니 발부분이 조금 찢어졌어져 꿰맸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영화 속 분량이 상당하다 보니 병원 갈 시간이 없었다. 실밥을 뽑는 곳이 산 꼭대기였고 그곳까지 움직일 수 없어 실밥을 스스로 뜯어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만 힘들었던 것이 아니라 촬영한 많은 배우, 스태프 모두 고생하며 찍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지훈은 ‘나는 왕이로소이다’가 군 제대 후 첫 작품이자 2009년 ‘키친’ 이후 3년 만의 복귀작이다. 영화는 세자 충녕이 노비 덕칠과 신분이 뒤바뀌면서 성군 세종대왕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다. 주지훈 외에도 백윤식, 김수로, 변희봉, 박영규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개봉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