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장자연 문건’ 관련 소송? 미친개에게 물린 격”

송선미 “‘장자연 문건’ 관련 소송? 미친개에게 물린 격”

기사승인 2012-07-02 15:59:01

[쿠키 연예] 배우 송선미가 최근 소송에 대해 첫 심경을 전했다.

송선미는 지난달 29일 故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모 씨, 배우 이미숙과 함께 소속사인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측으로부터 “‘장자연 문건’과 관련해 세 사람이 재산적 손해 및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각각 5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바 있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골든타임’ 제작발표회에 참석, 피소 이후 첫 공식석상에 등장한 송선미는 “소송으로 인해 드라마에 피해가 안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누구나 살다보면 길을 가다가 미친개를 만날 수도 있다”라며 “미친개가 갑자기 나를 보고 짖는데, 내가 반응을 해야 할까요?”라고 반문하며 소송에 관련된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종합병원을 배경으로 응급의학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긴박하게 풀어낼 ‘골든타임’은 삶과 죽음이 동반하는 응급실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인턴 의사의 성장기이자,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확인하는 과정을 다룬 작품.

송선미는 극중 간호사 신은아 역을 맡았다. 외상외과 교수 최인혁(이성민)의 비서이자 매니저로, 결혼을 독촉하는 남자친구가 있고 캐나다로 떠나야하는 입장이지만 응급실과 최인혁 걱정뿐인 캐릭터다.

‘골든타임’은 응급 외상 환자 1시간, 뇌졸중 발병 3시간 등, 사고 발생 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치료 효과가 가장 좋은 시간을 뜻하는 제목으로, 지난 5월부터 부산 로케이션으로 촬영 중이다.

송선미는 “고향이 부산인데 사투리를 안 쓴지 17년이 넘어서 갑자기 쓰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부산에 오래 있다 보니 나도 모르게 사투리가 나오려고 한다”라며 “‘골든타임’을 하면서 많은 기쁨을 느끼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갖게 되 감사하다”고 말했다.

‘골든타임’은 ‘빛과 그림자’ 후속으로 오는 9일 첫 방송되며 이선균과 황정음, 이성민, 송선미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