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7월 폭염, 취약계층 건강 ‘빨간불’

때이른 7월 폭염, 취약계층 건강 ‘빨간불’

기사승인 2012-07-03 09:13:01
[쿠키 건강]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 발생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60대 이상의 노인,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폭염건강피해 감시체계’에 대한 6월 중 운영결과를 발표하고 7월 폭염을 대비한 건강피해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3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6월의 기온은 평년보다 3~4℃ 높았으며 보고된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과 일사병 등 온열질환자 신고 사례는 총 57건으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14명)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남성이(45명) 많았다.



발생시간은 오후 12시부터 18시(35명)에 집중됐고 주로 실외(52명)에서 발생했다. 장소는 작업장(13명)과 운동장·공원(11명), 길(11명), 논밭(9명)이 많았다. 특히 고혈압이나 부정맥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의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만성질환자의 적극적인 폭염피해 예방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낮 시간대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섭취와 시원한 장소에서의 휴식, 폭염피해 의심 즉시 가까운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할 것”을 권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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