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슈퍼주니어③] 은혁 “국내에서 유독 주눅 드는 이유는…”

[컴백 슈퍼주니어③] 은혁 “국내에서 유독 주눅 드는 이유는…”

기사승인 2012-07-04 07:59:01

[쿠키 연예] 슈퍼주니어가 11개월 만에 돌아왔다. 지난해 8월 정규 5집 발표 이후 해외 콘서트와 개별 활동을 하던 슈퍼주니어가 정규 6집 ‘섹시, 프리 앤 싱글(Sexy, Free & Single)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또한번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끝마쳤다.

슈퍼주니어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고의 아이돌 그룹으로 불린다. 그러나 그에 비해 국내에서 느끼는 체감은 확연히 다르다. 일부에서는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는 저평가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한국 가수이고, 한국 방송 프로그램에 자주 보이기에 희소성이 낮은 탓도 있지만, 멤버들이 국내외에서 느끼는 반응이 다른 점도 한 몫 했다.

3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은혁은 이에 “밖에서 아무리 인기가 많아도 집에서 사랑받아야 사랑받는지 아는 것이고, 그래야 행복하다. 열심히 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해외에서는 공연만 하고 함성과 사랑을 받는다. 그러나 한국은 다르다. 우선은 우리 말이니, 우리에게 어떤 평가를 하는지 알게 된다. 인터넷에서 댓글이나 악플에 상처도 받는다. 그래서 국내에서 유독 주눅드는 것 같다. 저희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예성은 “저평가 받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쌓아놓은 힘이 있기 때문에 해외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신동은 “해외에서는 가수로서의 모습으로 팀을 보여드리지만, 한국에서는 멤버별로 어필을 많이 한다. 예능에서 상당히 좋아해주시는데, 슈퍼주니어로서, 가수로서 모습을 덜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대중들에게 느껴지는 반응과 달리 해외에서 이들은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글로벌 한류 제왕’이라는 표현이 종종 사용되는 것에 이의를 다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은혁은 “그렇게 불러주시면 저희도 힘을 얻고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스포츠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태극기를 달고 나가는 데서 힘을 얻는 것과 같은 것 같다”고 설명했고, 시원 역시 “그런 말을 들으면 우리나라 대표라고 생각한다. 다른 나라 분들이 한국을 생각할 때 슈퍼주니어를 떠올리니까”고 말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4일 총 10곡이 수록된 정규 6집을 발표하며, 5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방송을 갖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