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주연 영화 하차…제작사 “리스크 안고 가기 힘들어”

김무열, 주연 영화 하차…제작사 “리스크 안고 가기 힘들어”

기사승인 2012-07-09 11:13:01

[쿠키 연예] 배우 김무열이 주연으로 출연하기로 했던 영화 ‘AM 11’에서 하차한다.

영화의 배급을 담당하는 CJ E&M 관계자는 9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김무열 씨의 군 문제가 재조사 중이고 혹시 모르는 리스크가 있을 수 있기에 제작사와 협의 끝에 내린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김무열 소속사 프레인 측은 제작사 입장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프레인 관계자는 “제작사 쪽에서 출연 교체를 요청해왔다. 계약상 문제가 있거나 군 문제 논란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김무열 씨 본인이 ‘제작사 측에서도 충분히 고민하고 내린 결정일 것’이라며 빠지겠다고 했다. 크랭크인을 앞두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AM 11:00’은 7월 중순 크랭크인 예정이었지만 주연배우 교체로 촬영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 CJ E&M은 “현재 ‘AM 11’의 주연배우 캐스팅 준비 중이고 결정된 사안은 없다. 하지만 조만간 캐스팅을 확정 짓고 크랭크인에 들어갈 것이다”라고 알렸다.

‘AM 11:00’은 타임머신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며 정재영, 최다니엘 등이 출연한다.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을 만든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한편, 김무열은 ‘생계유지 곤란’을 이유로 제2국민역(군면제) 처분을 받았지만 사유의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에 병무청은 “생계유지곤란 사유 병역감면처분이 부당하다고 통보된 연기자 김무열 건에 대해 처분 당시 수입 등을 신속하고 치밀하게 재조사한 뒤 병역면제처분의 적정 여부를 심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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