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홍콩 느와르의 전설’로 불리는 중국배우 임달화가 영화 ‘도둑들’ 홍보차 내한했다.
지난 23일 한국을 찾은 임달화는 24일 열리는 ‘도둑들’(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 레드카펫 행사와 전야제 무대인사, 인터뷰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25일 오전에 귀국한다.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 임달화는 중국 도둑 리더 첸으로 분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매사 침착함을 잃지 않는 차분한 성격을 지닌 인물로 작전을 수행하던 중 씹던껌(김해숙)과 사랑에 빠지며 예상치 못한 로맨스를 펼친다.
상대배우 김해숙은 “중화권의 스타인 임달화와 호흡을 맞춘다는 것이 떨리기도 하고 걱정도 됐다. 서로 말은 통하지 않지만 눈빛만 봐도 연기를 주고받을 수 있었고 촬영하는 내내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전한 바 있다.
임달화는 ‘흑사회’ ‘미션’ ‘살파랑’ ‘익사일’ 등 ‘황비홍’ ‘엽문’ 등 150편이 넘는 액션, 느와르, 예술 영화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0년에는 ‘세월신투’를 통해 홍콩금상장영화제 등 각종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25일 개봉하는 ‘도둑들’은 하루 전날인 24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셈광장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연다. 최동훈 감독과 주연배우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김수현, 임달화, 증국상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레드카펫 행사가 끝난 뒤에는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3000석 규모의 특별 전야 시사회를 개최한다. 최 감독과 주연배우들의 무대인사도 볼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