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상해진 아이돌?…‘아이돌 올림픽’ 시청률 6.4% ‘망신’

식상해진 아이돌?…‘아이돌 올림픽’ 시청률 6.4% ‘망신’

기사승인 2012-07-26 11:03:01

[쿠키 방송] MBC가 런던올림픽을 맞아 특집으로 마련한 ‘아이돌스타 올림픽’ 1부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아이돌 스타 올림픽’은 6.4%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MBC는 명절 특집으로 ‘아이돌육상대회’를 선보여 재미를 톡톡히 봤다. 10%대의 높은 시청률은 물론 화제 면에서도 MBC의 효자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었다. 그러나 이미 수많은 아이돌 그룹에 식상해 있던 시청자들의 시선은 싸늘했다.

그동안 인기가 많았던 육상 종목은 물론 펜싱과 탁구 등 올림픽 종목을 신설하고 실제 올림픽 해설 위원을 초빙하는 노력을 기울였지만 동시간대 방송된 드라마들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각시탈’은 15.6%,‘유령’은 13.3%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닉쿤의 등장으로 인해 온라인이 시끄러워졌고, 과도한 PPL은 눈총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샤이니, 2PM, 2AM, f(x), 미쓰에이, 씨엔블루, 씨스타, 티아라, 애프터스쿨, 시크릿, 엠블랙, 인피니트, 제국의 아이들, 틴탑, 다비치, B1A4, 보이프렌드, 걸스데이, 나인뮤지스, NS윤지, 에이핑크, 달샤벳, 달마시안, 레드애플 등 아이돌 멤버 100여명이 출연했다.

한편 ‘아이돌스타 올림픽’ 2부는 26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사진=방송 캡쳐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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