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반영구화장 여전히 기승…“제거 역시 정식시술 필요”

불법 반영구화장 여전히 기승…“제거 역시 정식시술 필요”

기사승인 2012-07-27 15:48:01

[쿠키 건강] 각자의 개성을 중요시 하는 요즘, 옷 또는 액세서리로 꾸미는 치장 외에 눈썹문신·미인점문신 등 다양한 형태의 반영구화장을 선호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화장은 화장품을 이용해 얼굴을 꾸미는 것으로, 여성이 외모를 가꾸는 가장 기본적 수단이다. 매일 다양한 종류의 화장품을 바르고, 고치고, 지우는 번거로움을 동반하지만 아름다움을 중요시하는 여성으로선 포기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

이러한 여성들의 화장에 관한 애착은 눈썹이나 입술 등에 색소를 주입해 일정 기간 효과를 볼 수 있는 반영구화장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반영구화장은 뚜렷한 이목구비를 표현해 주는 것은 물론 일반 화장과 달리 땀과 물에 지워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엔 반영구화장 시술 후 모양이나 색상 등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제거가 가능해져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강남고운몸클리닉의원 김희경 원장은 “과거 수술요법 등으로 반영구화장을 제거하는 경우 치료효과 면에서 만족감을 주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큐-스위치 엔디야그레이저’라는 장비를 통해 간단하게 없앨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반영구화장이 인기를 끌면서 비의료기관의 불법 시술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일부 미용실이나 피부관리실, 찜질방 등에서 소독되지 않은 바늘로 시술받은 뒤 피부감염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가 늘고 있다.

김 원장은 “시술은 물론 제거를 원할 경우에도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시행하는 게 좋다”며 “순간의 부주의로 불법 시술을 받았더라도 제거만큼은 의료기관에서 행해야 2차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 강남고운몸클리닉의원 김희경 원장

사진제공 : 강남고운몸클리닉의원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선 기자 ujuin25@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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