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 53만명, 1인당 진료비 年310만···정부, 치매 관리 나선다

치매 환자 53만명, 1인당 진료비 年310만···정부, 치매 관리 나선다

기사승인 2012-07-30 10:29:01
[쿠키 건강]
올해까지 치매환자는 53만명으로 2008년 42만명에 비해 26.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당 연간 진료비가 310만원에 달해 5대 만성질환 중 최고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제2차 국가 치매관리 종합계획’을 확정·발표하고 이와 같은 결과를 30일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2025년에는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치매로 인한 연간 총 진료비는 8100억원, 1인당 진료비는 연간 310만원으로 고혈압, 당뇨 등 5대 만성질환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치매환자 급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을 위해 제2차 국가 치매관리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치매관리 종합계획은 치매의 조기발견 및 예방강화, 치매 중증도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료 등을 추진과제로 담고 있다.

치매 진행 지연을 위해 약제비를 지속 지원하고 인지재활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보다 많은 치매 환자가 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3등급 인정기준을 완화해 3년 안에 장기요양 대상자를 5만2000명 늘리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으로 치매 조기발견 및 치료가 증가돼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노인의료비 및 요양비용 절감으로 사회·경제적 부담도 완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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