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최동훈 감독의 신작 ‘도둑들’(제작 케이퍼필름)이 개봉 6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1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5일 개봉한 ‘도둑들’은 30일 49만 205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335만 8883명으로 개봉 6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300만 관객을 넘어선 것으로 ‘괴물’ ‘디워’가 세운 기록과 동일하다.

영화 배급을 담당하는 쇼박스 관계자는 “통상 개봉 주에 비해 개봉 2주차 평일에는 관객이 감소한다. 하지만 ‘도둑들’은 개봉 6일차인 월요일에(30일) 개봉 첫날 스코어인 43만 명보다 약 15%가량 관객 수가 증가한 긍정적 추이를 보여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쟁작인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도둑들’의 독주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지난 19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30일 16만 8317명의 관객과 만났다. 누적관객수는 442만 458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의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