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지정기준 마련

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지정기준 마련

기사승인 2012-08-01 14:33:01
[쿠키 건강] 앞으로 산·학·연 융합연구가 이뤄지는 보건의료산업을 선도할 ‘연구중심병원’이 탄생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임상 연구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최첨단 의료기술을 개발하고 신약개발에 앞장설 연구중심병원을 올해 안으로 지정한다고 1일 밝혔다.

연구중심병원은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임상 연구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산·학·연 융합연구가 이뤄지는 상설적 시스템을 구축해 산업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실용적 연구를 위한 것이다.

복지부는 연구중심병원 지정기준 및 절차 등 세부사항을 규정한 ‘연구중심병원의 지정 및 평가에 관한 규정’ 제정안을 마련해 오는 10일까지 의견수렴을 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독립된 재무관리 시스템, 연구전문인력 양성, 경력관리체계 등으로 지속가능한 연구행정체계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지정기준은 ‘상급종합병원군’과 ‘종합·치과·한방·전문병원군’으로 분리해 적용하돼 ‘상급종합병원군’은 보다 높은 수준을 적용받는다.

또 병원내부 연구를 외부 연구소·기업·대학 등과 체계적으로 연결해 연구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방형 연구인프라 확보도 필요하다. 아울러 연구실적(SCI 논문 수), 지식재산권 건수, 의료수익 대비 연구비 비율 등 글로벌 수준의 연구·산업화 역량도 갖춰야 한다.

한편 복지부는 오는 9일 설명회를 개최해 의견 수렴 뒤 고시안을 확정, 올해 안으로 연구중심병원 지정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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