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높은 하이힐, 다리 건강 ‘적신호’

장시간 높은 하이힐, 다리 건강 ‘적신호’

기사승인 2012-08-02 10:31:01

[쿠키 건강] 노출의 계절 여름, 핫팬츠와 더불어 하이힐은 여성들에게 사랑 받는 패션아이템이다. 하이힐은 작은 키를 보완해주면서도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는 시각적인 효과를 준다.

그러나 아름답게 보이려고 신는 하이힐을 장시간 무리하게 신게 될 경우 부종이나 혈액순환 장애 등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각선미 위한다면 7~8cm, 건강 생각한다면 5cm 선택?= 여름철에는 시원스럽게 보이는 웨지 힐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여성스러우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를 주는 펌프스 힐 등이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각광 받고 있다. 그렇지만 장시간 지나치게 높은 하이힐을 신게 될 경우 허리나 다리, 발 등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매끄럽고 늘씬한 다리로 보일 수 있는 하이힐의 높이는 통상 7~8cm며 다리와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으려면 5cm 이하의 하이힐을 신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10cm 이상의 ‘킬 힐’이 사랑 받으면서 이에 다리 건강을 지키면서도 패션을 연출 할 수 있는 관리 방법이 필요하다.

◇각선미 하이힐 착용 후 ‘부종’ 위험=
장기간 오랫동안 하이힐을 신게 돼 종아리에 무리가 가면 부종이 생기기 쉽다. 부종이 심해지기 전에 스트레칭으로 종아리 근육과 발목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종아리에 정체된 림프나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할 수 있도록 해야 종아리 부종과 종아리 알을 예방할 수 있다. 수면 시에는 다리를 심장보다 조금 높게 둬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한다.

또 하이힐은 뒷굽이 높으므로 걸을 때 앞발바닥 쪽으로 체중이 쏠리면서 몸의 중심을 잡기 위해 종아리 근육들이 긴장하게 된다. 이것이 만성화되면 종아리 근육이 단단해져 ‘종아리 알’이 발달해 근육형 종아리가 될 수 있다.

하이힐을 신었을 때는 외출 후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해주는 것이 좋다. 족욕은 몸 안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다리 붓기를 제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서일범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은 “평상 시 다리를 꼬는 습관은 다리 및 하체의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앉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예쁜 각선미를 유지하면서도 다리 건강에 좋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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