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장’ 박수진 “‘넝굴당’ 캐릭터와 180도 다르다”

‘수목장’ 박수진 “‘넝굴당’ 캐릭터와 180도 다르다”

기사승인 2012-08-02 16:01:01

[쿠키 연예] 배우 박수진이 MBN 납량특집 드라마 ‘수목장’을 통해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2부작 ‘수목장’은 사이코패스에게 약혼자가 살해당하는 사건을 바탕으로, 나무를 둘러싼 네 남녀의 엇갈린 공포를 담은 드라마다.

극중 친구의 남자를 사랑하는 비운의 캐릭터 지효 역을 맡은 박수진은 2일 오후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첫 공포물인 만큼 걱정이 컸지만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다는 즐거움도 컸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서 귀남(유준상)의 대학 후배 송수지 역을 맡아 발랄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박수진은 이번 드라마에서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박수진은 “‘넝굴당’ 캐릭터는 그동안 내가 선보여온 캐릭터와 비슷해서 연기하기에는 힘들지 않은데, ‘수목장’은 매일 매일 감정의 끝을 달린다”라며 “모든 촬영이 극단적이고, 웃었다 울었다 하며 감정의 기복도 크다. 촬영 끝나면 집에 도착하자마자 쓰러져 잠들 만큼 에너지 소모가 많다. 힘들긴 하지만 새로운 캐릭터인 만큼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MBN이 이달에 선보이는 납량특집 드라마 ‘노크’와 ‘수목장’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주관하는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 사업 ‘경쟁력 강화 TV영화’ 부문 선정작이다. 영화 ‘퇴마록’과 ‘잠복근무’ 등을 연출한 박광춘 감독을 비롯 배우 서우와 이영아, 온주완, 박수진 등이 출연한다.

한편, ‘노크’와 ‘수목장’은 각각 10일과 17일 밤 11시 2부 연속 방영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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