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자극하는 화장품 성분엔 어떤 게 있을까?

피부 자극하는 화장품 성분엔 어떤 게 있을까?

기사승인 2012-08-03 13:44:01

알코올·에센셜 오일·라벤더 등 일반적 통용 성분 다수 주의 필요

[쿠키 건강] 연일 이어지고 있는 폭염과 불볕더위 탓에 피부가 강한 자극으로 고통 받고 있다. 강한 햇빛으로 인한 자외선이나 열기가 고스란히 피부에 전달되면서 피부를 자극하고 심한 경우 염증으로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극과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쿨링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제품 구입 시 성분을 잘 따져보지 않으면 오히려 이러한 제품들이 자극을 심화시킬 수도 있다.

뷰티 칼럼니스트 폴라비가운은 우리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스킨케어 제품에도 대부분 자극 성분이 포함돼 있다고 경고했다. 폴라비가운은 자신의 한국어판 웹사이트를 통해 화장품에 포함된 피부 자극 성분과 자극을 유발하는 잘못된 행동들을 소개했다.

폴라비가운이 공개한 화장품 내 자극성분들은 알코올, SD알코올을 포함해 암모니아, 밤민트, 베르가못, 에센셜 오일, 라벤더, 레몬, 라임, 민트, 페퍼민트 등 각종 스킨케어 제품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성분들이다.

그 외에도 피부에 자극을 주는 요인으로 강한 스크럽 제품과 때밀이 타월, 자극 성분이 들어있는 아스트린젠트·토너·페이셜 마스크, 냉온수, 스팀 또는 얼음찜질, 고체형 클렌저나 비누 제품 사용 등이 있다.

한편 장기간으로 봤을 때 피부에 도움이 되지만 사용 초반 필수적인 자극이 따르는 제품도 있다. AHA와 BHA 각질제거제의 pH를 조정할 때나 과산화벤조일이 상처를 치료할 때 등은 자극이 따를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양을 조절해가며 사용하는 것이 좋다.

폴라비가운은 “자외선 노출이나 뜨거운 물 사용, 자극이 있는 스킨케어 제품 사용은 피부에 큰 자극이 되며 이는 피부 면역 체계를 손상하고 콜라겐과 피부 겉 보호막을 파괴한다”면서 “건강한 피부를 위해 최대한 피부를 부드럽게 다루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모든 피부 타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특정 제품이 피부에 자극을 준다면 더 이상 해당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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