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덥고 습한 여름철에 라식수술을 받게 되면 괜한 부작용을 일으키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경우가 많다. 안과 전문의들은 여름철에 라식수술을 받는 것에 대해 특별한 문제는 없지만 겨울철보다 자외선이 강하고 외출이 잦은 만큼 수술 전후 눈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름철 라식수술 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안전성이 검증된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다. 수술 전 검사에 오차가 없도록 병원의 검사 장비가 안전해야 하고, 수술 장비 및 수술실이 청결해야 수술 시 발생 가능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불편 증상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사후관리를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여름철을 비롯해 어느 때든지 라식수술을 희망하는 라식소비자들이 부작용 없는 안전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라식소비자단체 아이프리’에서는 각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라식부작용 체험자를 중심으로 라식체험자, 라식소비자들이 모여 만든 라식소비자단체는 ‘라식보증서’ 발급, 정기 점검, 안전 관리 제도 등 라식소비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년간 1만5000건 이상 발행한 ‘라식보증서’는 라식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아이프리 라식소비자단체에서 무료로 발행하는 보증서다. 단체를 통해 라식보증서를 발행하는 병원은 매월 단체에서 실시하는 엄격한 검사·수술 장비의 점검을 거쳐 인증을 받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사후관리를 책임지는 안전 관리 등을 법적 기준에 의거해 약속하고 있다.
매월 라식소비자단체에서 인증 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정기점검은 라식소비자단체 단원과 참여 라식소비자가 함께 장비의 오차 정도를 수차례 점검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술실 내 부유 세균 및 낙하세균 측정 항목을 추가시켜 장비뿐 아니라 수술이 진행되는 수술실 내의 세균감염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인증 병원마다 ‘불만제로릴레이’ 지수를 설정, 환자들의 수술을 비롯해 사후관리까지를 올바르게 제공하는 병원들이 더욱 알려질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사후관리가 미흡한 병원에는 릴레이 지수를 전면 초기화해 의료진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라식소비자단체 아이프리 관계자는 “수술실 내 미세먼지 항목을 추가하면서 검사 결과가 ISO 국제표준기구 수치보다 훨씬 낮게 나오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더 철저한 점검 및 감시와 관리를 통해 라식소비자들의 권익 향상과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