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턱만 절제, 간단하고 회복 빨라… 안면윤곽·양악수술보다 안전

[쿠키 건강] 요즘은 외모가 또 하나의 경쟁력으로 여겨지는 시대다. 특히 얼굴 형태 때문에 고민해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연예인 같이 갸름하면서도 부드러운 V라인 턱 선을 꿈꾼다. ‘나도 한번 안면윤곽수술이나 양악수술을 받아볼까?’하는 생각을 하지만 타 성형수술에 비해 높은 위험성이나 비용 탓에 섣불리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수많은 안면윤곽수술법이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수술법 또한 간단하고 안전한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면서 기존의 브이라인 사각턱 수술을 간소화한 미니브이라인수술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니브이라인수술은 사각턱과 앞턱을 동시에 수술하는 V라인 사각턱 수술 방법을 응용한 것으로 기존 사각턱 수술이 신경선 가까이의 귀밑 아래턱을 깎아내기 때문에 혹시 있을지 모르는 출혈을 대비해 피호스를 착용하는 반면 미니브이라인수술은 T절골을 이용해 앞턱을 갸름하게 해주는 수술 방법을 택해 더욱 간단하고 회복도 빠르다. 수술 시간도 1시간 내로 짧고 부기도 적어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이에 주말을 이용해 수술을 받고 월요일에 출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휴가를 내기 힘든 직장인들에게 반응이 좋다. 또한 수술 시 출혈도 거의 없으며 이에 따라 피호스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고 시간이나 비용, 통증 등의 부담을 줄여 수술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따라서 사각턱은 아니지만 턱이 갸름하지 않고 하악이 넓고 뭉툭한 사람, 사각턱 수술은 했지만 정면에서 봤을 때 효과가 잘 드러나지 않는 사람, 주걱턱이지만 정도가 심하지 않아 굳이 양악수술을 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에게 미니브이라인수술이 더 적합하다.

노경 브이원 성형외과 원장은 “연예인들을 보고 무분별하게 양악수술을 받기보다는 자신의 턱 모양과 상태에 맞게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주걱턱이나 안면비대칭이 심하지 않은 경우 미니브이라인수술로 충분히 개선시킬 수 있다”며 “파노라마 엑스레이 촬영과 3D CT 체크를 통해 신경선을 피하고 T절골하는 미니브이라인 수술법을 시행하면 기존 사각턱 수술이나 양악수술 후 만족스럽지 못했던 부분까지 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