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배우 김수로가 연극 ‘이기동체육관’ 프로듀서로 나선다.
지난 2009년 초연 이후 5만 관객을 웃고 울렸던 연극 ‘이기동체육관’은 김수로가 초연 관람 후 가장 아끼는 연극 중 한 작품으로 남게 됐고, 2011년에는 김수로가 직접 청년 이기동 역할로 출연해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김수로는 이번에는 김수로프로젝트 4탄으로 ‘이기동체육관 앵콜’을 선정했다.
‘이기동체육관’은 마치 체육관의 사각링을 그대로 무대로 옮겨 놓은 듯한 세트와 오랜 기간 훈련을 받으며 실제 선수 같은 프로의 모습을 보여준 배우들의 열정으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며, 스포츠를 소재로 흥행에 성공하며 대학로 연극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번 ‘이기동체육관 앵콜’에서는 요즘의 시대성을 가미한 톡톡 튀는 대사들을 더해 무게감 있던 기존작에 가벼운 트렌디한 감성을 더하며 내일의 희망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여기에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에서 막내 요나스 역으로 출연하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윤나무와 최근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에서 노비 덕칠의 친구 근배 역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윤경호가 청년 이기동으로 합세, 각자의 개성을 살린 캐릭터로 극의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인생보다 하루하루의 일상이 버거운 우리네의 일상을 담은 소심하고 서툰 루저들의 반란극 ‘이기동체육관 앵콜’은 오는 10월 26일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