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문자가 잘 안 보인다면 노안 의심”

“휴대폰 문자가 잘 안 보인다면 노안 의심”

기사승인 2012-09-14 08:18:00

[쿠키 건강]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탄력이 떨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조절력이 감소해 근거리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들어 노화 현상의 일종인 노안이 젊은층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과도한 IT 기기 사용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눈의 피로가 누적되고 이 같은 증상을 방치하면 노안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휴대폰 문자메시지나 신문의 작은 글자를 가까이서 보기 힘들다면 노안일 확률이 높다.

또한 책이나 신문을 읽을 때 처음에는 잘 보이다가 좀 지나면 흐려지거나 눈이 뻑뻑하고 무거워지는 경우, 바느질이나 뜨개질이 어려운 경우도 노안의 증상 중 하나다. 신문을 보다가 먼 곳을 보면 물체의 초점이 잘 맞지 않고 반대로 먼 곳을 보고 있다가 신문이나 책을 보려면 초점이 얼마간 맞지 않아 잘 보이지 않는다면 노안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젊은 노안 환자의 경우 초기에는 교정 안경을 착용하고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운동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안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노안이 심각해지면 노안시력교정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이 또한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가장 적합한 시술을 받아야만 시력 개선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다.

구형진 눈에미소안과 원장은 “노안의 수술적 치료법에는 LBV라식, 커스텀큐 등 레이저 노안교정 수술과 레스토어 렌즈삽입술, 테그니스 렌즈 삽입술 등이 있다”며 “진행 정도와 환자의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데 정밀검사를 통해 눈 상태를 확실하게 숙지하고 꼼꼼한 상담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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