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31일 만에 900만 돌파…‘천만클럽’ 이름 올리나

‘광해’ 31일 만에 900만 돌파…‘천만클럽’ 이름 올리나

기사승인 2012-10-14 11:46:01

[쿠키 영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개봉 31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4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9월 13일에 개봉한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는 지난 13일 27만 9583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관객수 909만 1633명을 기록했다. 675개 관에서 3248번 상영됐다.

영화 배급을 담당하는 CJ E&M 관계자는 “이는 1230만 관객을 동원한 ‘왕의남자’가 50일 만에 900만 관객을 넘어선 것과 비교했을 때 19일 앞선 속도”라면서 “‘왕의 남자’가 겨울 방학 극장가 성수기에 개봉했던 것에 비해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역대 흥행 20위 영화 중 유일하게 9월에 개봉, 극장가 시장 확대를 이끌며 각종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원’과 ‘루퍼’ 등 다양한 신작들의 개봉에도 5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흥행하고 있다. 이는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도둑들’을 넘어선 올해 최고 기록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이병헌의 첫 사극 도전작이자 왕과 천민을 오가는 1인 2역 연기로 주목받아왔다. 영화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 광해를 대신해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 왕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역사에서 사라진 15일간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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