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 빛나는 단편영화 축제”…AISFF 10번째 영화여행 준비

“상상력 빛나는 단편영화 축제”…AISFF 10번째 영화여행 준비

기사승인 2012-10-16 12:28:01

[쿠키 영화] 제10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가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곽을 드러냈다.

오는 11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서울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개막작 1개국 1편, 국제경쟁부문 30개국 55편, 국내부분경쟁부문 5편, 특별프로그램 10개국 21편 등 총 32개국 82편이 상영된다.

심사위원장으로는 배우 안성기가 선정됐으며 심사위원에는 강수연, 정인기, 영화평론가 토니 레인즈, 일본영상위원회 대표인 토미야마 가츠에가 올랐다. ‘단편의 얼굴상’을 심사하게 될 특별심사위원에는 배우 윤은혜와 주부극단 ‘한네’ 대표인 최병화가 위촉됐다.

윤은혜는 “배우 입장에서 더 정확하게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 “또, 올해에는 단편영화를 연출했기에 배우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있다. 짧은 시간 안에 배우들이 연출자의 의도를 얼마나 잘 표현했는지도 중요하다. 얼마나 자연스럽게 했는지 세세하게 심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저 역시 배우로서 잘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에 어깨가 무겁고 부담이 크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개막작은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의 첫 연출작인 ‘주리’(JURY)가 상영된다. 이 작품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10주년 기념을 위해 기획제작 됐으며 심사위원장인 안성기를 비롯해 강수연, 정인기, 토니 레인즈, 토미야마 가츠에, 박희본, 양익준, 박정범, 이채은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단편 영화 심사과정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심사위원 간의 대립과 갈등이 있지만 결국 하나의 결론을 내면서 화합으로 이뤄지는, 영화제가 하나의 축제가 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연출을 맡은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은 “제게 연출을 맡기고 개막작으로 상영할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에게 감사한다”면서 “세계의 많은 영화제에 심사위원장 혹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봤기에 이런 기회가 주어졌을 때 겁 없이 감독 데뷔작으로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에 더해 많은 영화인들의 도움이 있어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폐막작은 올해 국제경쟁부문 수상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국제경쟁부문에는 ‘케인’(정시영), ‘소녀이야기’(김준기), ‘추격’(아드리안 로크만) 등 30개국 55편의 신작들이 올랐다. 총 8개 섹션으로 나뉘어 영화제 기간 중 섹션 별로 2회씩 상영되며, 9개 부문 3500만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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