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극장가, 나쁜 남자들이 온다”…장동건‧소지섭‧박시후

“하반기 극장가, 나쁜 남자들이 온다”…장동건‧소지섭‧박시후

기사승인 2012-10-17 08:00:01

[쿠키 영화] 2012년 하반기 극장가에 ‘나쁜 남자’들이 몰려온다. ‘위험한 관계’ 속 희대의 카사노바 장동건과 ‘회사원’의 청부살인업자 소지섭, ‘내가 살인범이다’의 연쇄살인범 박시후가 그 주인공이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겉으로는 차갑지만 알고 보면 따뜻한 마음을 지닌 김도진을 연기한 장동건. 영화 ‘위험한 관계’에서는 희대의 카사노바 셰이판 분한다. 그는 단아하고 정숙한 미망인 뚜펀위(장쯔이)와 상하이를 주름 잡은 사교계의 여왕 모지에위(장백지) 사이에서 치명적 삼각관계를 이루며 여심을 사로잡는다.

소지섭은 ‘회사원’에서 살인청부회사 직원 지형도로 분한다. 전작 ‘오직그대만’에서는 헌신적인 사랑 연기를 펼쳤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절도 있는 액션을 선보이며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영화는 평범한 일반 금속제조회사로 위장한 살인청부회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액션 드라마다.

박시후는 스크린 데뷔작으로 ‘내가 살인범이다’를 택했다.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 ‘공주의 남자’ 등으로 브라운관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연쇄살인범으로의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영화는 살인 참회 자서전으로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 이두석(박시후)과 미해결 실종사건을 파헤쳐 그를 어떻게든 잡아넣으려는 형사 최형구(정재영)의 대결을 그린다.

한편, ‘위험한 관계’와 ‘회사원’은 지난 11일 개봉했으며 ‘내가 살인범이다’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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