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광주 50대 남성, 인간 광우병 아니다”

보건당국 “광주 50대 남성, 인간 광우병 아니다”

기사승인 2012-11-12 10:28:00
[쿠키 건강] 광주광역시에 사는 50대 남자가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이 발병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보도에 대해 보건당국이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크로이츠펠트 야콥병(vCJD) 환자는 아니라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광주 50대 환자에 대해 현장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변종 크로이츠펠트 야콥병 환자가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치매증상으로 치료를 받던중 산발성 CJD(sCJD)에 부합하는 전형적인 임상증상과 검사 소견을 보였다. 그러나 확인 결과에 따르면 이 남성의 임상양상 결과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CJD와는 다른 산발성 CJD로 판명됐다.

CJD는 발생경로와 임상소견에 따라 산발성 CJD(sCJD), 유전성 CJD(fCJD), 광우병 걸린 소고기를 섭취했을 때 감염되는 의인성 CJD(vCJD)로 분류된다. 이 중 산발성 CJD는 100만명당 0.5~2명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20~30명이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 환자는 치매 증상으로 치료받던 중 산발성 CJD(sCJD)에 부합하는 전형적인 임상증상과 검사 소견을 보였다”며 “그러나 인간 광우병을 의심할 만한 역학적 상황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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