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에버라이프社 인수…일본 화장품 시장 공략

LG생활건강, 에버라이프社 인수…일본 화장품 시장 공략

기사승인 2012-12-17 16:29:00
[쿠키 건강] LG생활건강이 긴자스테파니에 이어 일본의 에버라이프 회사를 인수했다.

LG생활건강은 일본의 에버라이프의 지분 100%를 약 3300억원에 인수키로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내에서의 화장품 및 이너뷰티(Inner Beauty)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에버라이프’ 와 ‘긴자스테파니’를 중심축으로 일본 화장품 사업은 물론 이너뷰티 사업을 확대함과 동시에 LG생활건강 화장품 브랜드들의 일본 정착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에버라이프’ 인수로 현지 화장품 자회사인 긴자스테파니와의 사업협력을 통해 일본 화장품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일본 화장품 시장은 한국의 6배에 달하는 약 41조원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이며 시장이 투명하고 안정적이어서 사업을 실행하는데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그럼에도 그 동안 시세이도, 가네보, 고세, 가오 등 자국 브랜드가 강해 한국 기업이 현지에서 성공하기는 대단히 어려웠던 시장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일본내 사업이 안정화된 이후에는 에버라이프의 제품을 한국은 물론 중국, 베트남, 대만, 싱가폴 등 주요 해외거점으로 단계적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일본 화장품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11월 발효화장품 ‘숨’을 일본 다이마루 백화점에 입점시켰으며, 지난해에는 일본 최대 유통업체인 이온(AEON)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800여 개 ‘더페이스샵’ 매장을 운영하는 등 일본 화장품 시장 공략을 위해 나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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