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피부 트러블, 이렇게 예방하자

겨울철 피부 트러블, 이렇게 예방하자

기사승인 2012-12-27 09:17:00
[쿠키 건강] 길어지는 추위로 건강한 피부 유지를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과 찬바람이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에 각질이 발생하기 쉽고 지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각종 피부 트러블이 유발되기도 한다.

체온이 1도 내려가면 면역력은 30% 약해지기 때문에 피부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겨울에는 피부 정전기, 건조로 인한 각질, 모공각화증 등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거나 주름이 생기거나 피부탄력이 감소되기 쉽다. 이러한 겨울철 피부 트러블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속 피부 관리 요령을 알아본다.

◇ 스키장에서 SPF 30이상 자외선 차단제 필수= 겨울철은 사계절 중 자외선량이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스키장에서는 예외다. 이상협 피부과 센스피부과 원장은 “눈에 의한 자외선 반사율은 80~85% 정도로 매우 높아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스키장에서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겨울철 스키장에서는 SPF 30이상, PA++ 또는 PA+++ 정도로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땀으로 흘러내려 바른 화장품이 손실될 수 있으니 SPF 지수에 근거한 지속시간보다 더 자주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파우더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경우에는 피부 밀착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초 단계의 화장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목도리 햇빛에 말려 세균증식 방지= 겨울철 보온을 위해 목도리와 마스크로 얼굴을 감싸고 외출하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 의류에 비해세탁에 소홀하기 쉽다. 그러나 얼굴에 직접 닿는 목도리 특성 상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 증식으로 아토피가 발생할 수 있으며 모직이나 니트직의 목도리는 면직물에 비해 피부 자극이 크기 때문에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 경우 목도리는 일주일에 한번씩 세척하거나 햇빛에 말려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손발 따뜻하게 하고 혈행개선 돕는 영양소 섭취=
원활한 혈액의 흐름은 신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인이다. 특히 겨울철은 체온 저하로 심장의 혈류량이 떨어져 혈액순환이 더뎌지는데 피부 트러블 개선을 위해서는 건강한 혈액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손발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평소 피의 원활한 순환을 돕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오메가3가 들어있는 생선이나 홍삼, 영지 등은 혈행 개선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토코페롤로 불리는 비타민E의 경우 혈관벽을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하지만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이나 의약품으로 섭취한다.

◇고기능 보습제로 피부건조 심화 예방= 겨울철 건조한 공기는 피부 장벽 기능 저하를 유발한다. 피부 장벽이 약해지면 자극 물질과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물질이 쉽게 피부 안으로 접근할 수 있어 피부 건조증을 넘어 가려움증까지 수반되게 된다. 가려움증으로 피부를 긁게 되면 상처가 생길 수 있고 심화되면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나 상처로 인한 이차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건조증의 가장 주요한 예방은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 장벽 기능을 호전시키는 것이다. 때문에 화장을 할 경우에도 기초제품으로 충분한 보습 관리를 해야 하며 경표피의 수분 손실률이 높은 밤에는 고기능성 보습제를 발라 수분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한편, 대웅제약의 디엔컴퍼니의 코스메슈티컬 제품 ‘이지듀 리뉴얼 모이스처’는 피부상피세포성장인자인 EGF를 함유하고 스테로이드가 함유되지 않은 천연 보습인자를 더해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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