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국내 중소기업 에코넥스는 최근 중국 광타이 사로부터 중국 공항버스의 전기 직구동 시스템 적용을 위한 버스를 인도 받아 R&D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전남 영광군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위치한 에코넥스는 광타이사와 지난 10월 R&D를 진행할 공항버스 모델을 확정하고, 이번 버스 R&D를 시작으로 3년간 총 3600대의 공항버스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완료했다. 예상 매출액은 1조800억원 규모다.
중국 광타이 사는 중국 심천 거래소(Shenzhen Stock Exchange)의 상장사로 중국 공항버스 및 관련 장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회사다.
이곳은 현재 중국 175개소의 공항에서 운영되고 있는 버스 및 장비의 3분의2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에코넥스와 전기 직구동 시스템 적용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양사의 협의로 우선 4대의 공항버스(대형버스(전장 14.5m, 100인승) 2대, 중형버스(7m, 23인승) 2대)가 에코넥스에 R&D용으로 입고됐다.
들어온 R&D용 공항버스는 2013년 2월까지 전기 직구동 시스템이 장착된 전기 공항버스로 제작돼 중국 광타이사로 납품되고, 중국 공항에서 시범운행 될 예정이다. 또 2013년 3월경까지 총 20대 규모의 버스가 국내로 들어와 전기 직구동시스템이 장착된 공항버스로 제작돼 중국에 납품된다.
소치재 에코넥스 대표는 “전기 직구동 시스템은 최고의 효율성과 성능을 지닌 기술로 이번 공항용 전기 직구동 버스 R&D를 통해 해외 시장에 첫 진출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일반 시내버스 및 장거리 버스뿐 아니라 전기 직구동 승용차 보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