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여섯 번째 한국을 찾았다.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한국을 반갑게 찾은 그는 이번에는 영화 '잭 리처'를 들고 방문했다.
9 일 저녁 자신의 전용기로 한국에 도착한 그는 공항에 배웅 온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밝은 인사를 건넸다. 다음날인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잭 리처' 내한 기자회견에서도 "늦은 시간에도 많은 분들이 반겨줘 다시 한번 고맙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기존의 방문과 달리 이번에는 영화의 도시인 부산을 찾는다. 부산 명예시민으로 선정되기도 한 그의 방문에 부산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톰 크루즈 역시 설렌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아름다운 도시 서울에 오게 돼 정말 즐겁다. 더욱이 잠시 후 부산을 가게 돼 무척 기대된다. 명예시민으로 수여받는 것 역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활짝 웃었다.
오는 17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잭 리처'에서 화려한 아날로그 액션을 선보인 그는 "한국 팬들도 이 영화를 사랑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작전명 발키리'에서 호흡을 맞춘 크리스토퍼 맥쿼리와 감독-배우로 새롭게 만난 톰 크루즈는 주연뿐 아니라 제작자로도 참여했다.
'잭 리처'는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저격 사건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이 결백을 주장하며 지목한 단 한 사람 잭리처(톰 크루즈)가 사건 해결을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나잇&데이'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 전작들을 통해 현대적인 감성의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바 있는 톰 크루즈는 '잭리처'를 통해 70년대 감성의 향수 짙은 아날로그 액션을 선보여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톰 크루즈는 오후 7시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부산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수여 받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