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에 조선업 추가 선정…전국 최다 쿼터 670명 확보

경상남도,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에 조선업 추가 선정…전국 최다 쿼터 670명 확보

기사승인 2025-05-25 23:24:19 업데이트 2025-05-25 23:30:10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에 조선업 직종을 추가 선정받아 2025~2026년 2년간 전국 최다 규모인 670명의 외국인 인력 도입 쿼터를 확보했다. 

이번 조치는 도내 조선업 인력난 해소와 해외 우수 기능인력 유치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경남이 지역 산업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비자 제도를 선도하게 됐다.

지난달 기계, 금속, ICT 등 21개 직종에 이어 23일 조선용접공, 선박도장공, 선박전기원 등 조선업 3개 직종이 비자 대상에 포함됐다. 

경남도는 조선업체와 협력해 기량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학력·경력 요건을 완화한 대신 기술 능력 중심의 외국인 인력을 선별·도입할 방침이다.

특히 조선 용접공은 용접 포지션을 확대하고 선박 도장공은 VR 기반 평가 시스템, 선박 전기원은 현장 중심의 커리큘럼과 평가 기준을 적용하는 등 기능 검증을 강화한 도입기준을 마련했다.

비자 운영과 사후관리를 위한 ‘경남 비자지원센터(가칭)’ 설립도 추진된다. 이 센터는 외국인 인력의 선발부터 정착까지 원스톱 지원을 제공하며 1회 추경을 통해 예산도 확보한 상태다. 사회통합프로그램 2단계 이상 이수 시 교육비를 전액 환급하는 등 정착 지원책도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앞으로 경남도는 법무부와의 협의를 통해 체류자격 매뉴얼 구체화, 조선업 기량 검증 사전점검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현준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광역형 비자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도내 산업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와 외국인력이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산림분야 지자체 합동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이 실시한 2025년(’24년 실적)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산림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17개 광역 시도 중 경남도 산림분야 최초의 성과로 산림자원 육성과 보호에서의 선도적 역할이 입증됐다.

경남도는 이번 평가에서 △산불방지 △산림병해충 방제 △산사태 예방 등 6개 전 지표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맞춤형 산불 대응 전략과 산사태 예방 활동 강화를 통해 산림 생태계 보호와 도민 안전 확보에 주력했다.

아울러 목재 활용 촉진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통해 산림의 경제적·환경적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 기반도 함께 강화했다.

경남도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산림의 경제적·환경적·사회문화적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통합적 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경상남도, 공공형어린이집 17곳 재지정…총 149개소 운영

경상남도가 2025년도 상반기 공공형어린이집 17개소를 재지정하면서 도내 총 149개소의 공공형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 재지정은 공공형 어린이집 지정 유효기간(3년)이 만료되는 시설을 대상으로 행정처분 이력 등 9개 필수항목과 정원 충족률 등 14개 자율항목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평가를 통과한 어린이집은 향후 3년간 보육교사 인건비, 운영비, 교육환경 개선비 등을 지원받는다.

2025년 4월 말 기준, 도내 전체 어린이집 1634개소 중 149개소(9%)가 공공형어린이집으로 지정돼 있으며 도는 앞으로도 안심 보육환경 확산을 위해 우수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신뢰받는 보육시설을 추가 발굴해 보육의 공공성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형어린이집 제도는 2011년부터 정부 미지원 민간·가정 어린이집 가운데 우수한 시설을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하고 강화된 운영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영유아에게 안정적이고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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