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경제] 손해보험업계가 노후의료비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도입하고 저소득층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연금저축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 재난보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정부가 각종 재난재해에 대한 총체적인 재난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손보업계는 이에 발 맞춰 노후, 교통, 생활, 산업 등 4대 안전 분야에 체계적인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재난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일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중소기업 재난보험’을 도입한다.

‘중소기업 재난보험’은 보험료 부담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보험료에 대한 세액 공제’ 및 재난으로 받은 ‘휴업 손해 보험금에 대한 법인세 면제’등을 추진 해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건강보장 수요에 맞춘 의료비 보장 보험을 선보이고, 저소득층의 연금저축 활성화를 위해 세제혜택방식을 현행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을 추진한다. 또한 정부보조금 지원제도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어 교통과 기후 등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집적해 국민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종합위험지도(리스크맵)를 구축하고 손보사들의 저금리 기조 극복을 위해 자산운용 관련 규제와 보험심사 기준을 개선할 계획이다.

문 회장은 “노후건강보장 니즈에 맞춘 의료비 보장보험 및 보험상품과 연계한 건강관리, 노인 간병서비스 등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손보업계는 위험에 관한 국민인식 전환 및 보험가입 활성화를 통한 안전사각지대 해소에 일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국 기자 jkkim@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