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계륜미 “전도연과 꼭 한번 작업해보고파”

‘내한’ 계륜미 “전도연과 꼭 한번 작업해보고파”

기사승인 2013-01-18 17:34:01


[쿠키 영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과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대만 배우 계륜미가 영화 ‘여친남친’ 홍보차 한국을 찾았다.

1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여친남친’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그는 “한국에 3~4번 방문했는데, 지난번에 왔을 때와 많이 달라진 것 같다”면서 “호텔 주변에 귀여운 상점이 많아 스케줄 끝난 후 꼭 구경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음식을 좋아해 대만에서도 자주 먹는다. 돌솥비빔밥, 냉면, 떡볶이를 좋아하고 삼계탕도 맛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김기덕, 이창동, 봉준호, 박찬호 감독님을 매우 좋아한다”면서 “배우 중에는 전도연 씨를 좋아한다. 꼭 한번 작업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화 속에서 약간의 삭발을 감행하는 그는 “평소 영화에서 삭발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 꿈을 이룬 것 같다”면서 “친했던 친구와의 감정이 사랑으로 바뀌는 것을 그 장면을 통해 보여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삭발하는 장면은 단 한번밖에 촬영할 수 없기에 NG가 나면 안 된다. 때문에 촬영 전 감독님, 스태프 등의 머리로 연습을 많이 했다. 연습상대가 돼준 분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과 ‘여친남친’ 중 어느 것이 더 자신과 비슷한지 묻는 질문에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촬영할 때는 감정적으로 안정된 상태여서 극 중 캐릭터와 비슷한 점이 많았다. 완전히 제 모습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당시의 제 모습과는 닮았다”면서 “‘여친남친’은 강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 이 배역을 맡게 됐고 그에 맞는 연기를 소화했다.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한국에서 많이 사랑해줘 기뻤다. 한국 관객도 나를 알아주는구나라는 생각이들었다”면서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영화를 가지고 오게 됐지만 이 작품 역시 한국에서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여친남친’은 메이바오(계륜미)와 리암(장효전), 아론(봉소악)을 주인공으로 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우정의 엇갈림을 담아낸다. 계륜미는 10대에서 20대 후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역할을 발랄함과 성숙함이 어우러진 깊은 연기로 소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오는 2월 7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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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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