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최용배 대표, 영화기자가 뽑은 ‘올해의 영화인’

‘26년’ 최용배 대표, 영화기자가 뽑은 ‘올해의 영화인’

기사승인 2013-01-21 10:00:01

[쿠키 영화] 영화 ‘26년’을 제작한 영화사 청어람 최용배 대표가 영화기자들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인상 주인공이 됐다.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주최한 제4회 올해의 영화상 투표결과 ‘26년’의 최 대표는 명필름 심재명 대표, ‘도둑들’ 안수현 프로듀서, 영화사 비단길 김수진 대표와 경합을 벌인 끝에 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 대표는 강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화제작 ‘26년’을 제작해 선보였다. 이 작품은 민감한 소재로 각종 외압설에 휩싸이며 수차례 제작이 무산됐다가 4년 만에 완성됐다. 영화는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에게 발포 명령을 내린 ‘그 사람’을 암살하기 위해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294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와 함께 한겨레신문 문화부 송호진 기자가 영화기자상, CJ E&M 영화부문 홍보팀 이창현 팀장이 홍보인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송호진 기자는 영화 담당으로 스태프의 목소리를 담는 ‘송 기자·조 피디의 엔딩크레디트 세 줄 밑’이란 꼭지를 연재하는 등 영화계 안팎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해 왔다.

이창현 팀장은 국내 최대 영화 투자·배급사인 CJ E&M의 영화 홍보팀을 이끌며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비롯해 ‘늑대소년’, ‘연가시’, ‘댄싱퀸’, ‘화차’ 등의 흥행에 큰 역할을 했다.

‘한국판 골든글로브상’으로 불리는 올해의 영화상은 지난 한 해 한국영화의 성과를 평가하고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화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2010년 제정됐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행사를 주최하는 한국영화기자협회는 현직 언론사 영화담당 기자들이 주축된 영화기자 전문단체로 종합지 경제지 스포츠신문 방송사 등 전국 42개사, 85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올해의 영화상 수상자 선정 투표에는 대상 회원 74명 가운데 해외 출장 등 5명을 제외한 69명이 참여해 93.2%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며 특별상 3개 부문을 비롯해 본상 11개 부문 등 총 14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뤄진다.

수상자에게는 코프라(KOFRA) 트로피와 함께 몽블랑펜이 부상으로 주어지는 제4회 올해의 영화상은 LG그룹, 현대자동차그룹, 삼성전자, 금호타이어, 하이트, kt, 협성르네상스, NSP메디컬, 몽블랑(주)유로통상이 후원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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