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모커리한방병원이 지난해 2월 미국통증학회에서 보고한 중증 척추관협착증 입원치료 효과에 대한 후속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미국통증학회 발표 당시 환자들을 대상으로 입원 전·후와 퇴원 18개월 후(평균 기간)의 상태변화를 심층적으로 관찰하는 추적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중증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의 공간 자체가 이미 많이 좁아져 있어 3분 정도만 걸어도 다리와 허리통증이 나타나고, 특히 밤에는 종아리 부위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거나 쥐가 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증상을 나타낸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환자가 느끼는 허리와 다리 통증에 대한 통증지수(VAS지수)가 퇴원할 때 2.3에서 퇴원 18개월 후 2.1로 줄어들었고, 통증 없이 걷는 시간도 입원 시 4.2분에서 퇴원 시 16분, 퇴원 18개월 후에는 입원 시보다 5배 정도 증가한 20분으로 더 늘어났다.
이에 대해 모커리한방병원은 모커리한방병원 고유의 ABCDE치료법이 중증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대해 단기간에 치료효과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도 치료효과를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증 척추관협착증은 그동안 비수술 치료보다 반드시 수술치료를 받아야만 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앞서 지난해 2월 발표한 연구에서는 비수술 한방치료를 3주 동안 받은 후 퇴원 당시 입원전보다 환자가 느끼는 다리 방사통과 허리 통증지수가 7.9에서 2.3으로 줄었고, 통증 없이 걷는 시간은 4.2분에서 16분으로 3배 이상 늘어난 바 있다.
김기옥 모커리한방병원 병원장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중증 척추관협착증 한방입원치료에 대한 장기적인 효과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를 해외 유명 학회에 발표해 한의학의 과학화와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중증 척추관협착증에 시행하는 유합 수술은 척추 뼈에 나사못을 박고 묶어서 고정시키는 대수술로, 약 3~5년의 시간이 지나면 고정된 수술 부위 위아래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대수술이기 때문에 수술과정에서 척추의 근육과 인대에 많은 손상이 가해지며, 한 번 한 수술은 수술 전 상태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유합 수술은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는 하지마비나 대소변장애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일부에 불과하다.
모커리한방병원의 비수술 한방 ABCDE척추치료법은 침(A=Acupuncture), 봉침(B=Bee venom acupuncture), 추나요법(C=Chuna), 한약(D=Drug of herbal medicine), 운동요법(E=Exercise)을 말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