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한화생명 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원 300여명은 영월과 태백 등 강원도 지역 저소득, 독거노인 가정에 연탄과 설음식세트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8개 조로 인원을 나눠 영월, 태백, 사북, 임계 지역 430개 가정에 300장씩 총 12만90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또 사골국물, 떡국 떡, 만두, 깻잎, 장조림 등 8종의 명절음식 세트를 직접 만들어 800가정에 배달했다. 이렇게 전달된 연탄과 음식세트는 1억 원 어치에 달한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부산동여자고등학교 김예정(17세)양은 “불고기집에서 연탄을 본 적이 있지만 이렇게 직접 만지고 배달하기는 처음”이라며 “추운 날씨에 무거운 연탄을 나르는 게 힘들었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고맙다고 말씀하시며, 밝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한화생명 해피프렌즈 봉사단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청소년상을 정립하기 위해 2006년 1월에 한화생명과 사회공익법인 월드비전이 함께 설립했다. 중, 고등학생들이 직접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새로운 개념의 청소년 봉사활동프로그램이다.
지난 7년 간 2000여명의 봉사단원들이 보육원,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으며 학교폭력 예방, 청소년 금연전도사, 지구환경 지키기, 인터넷 선플달기 운동, 다문화 가정 알리기 등 여러 다양한 공익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국 기자 jkkim@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