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급성 심근경색증 치료시작 시간 ‘최단’ 기록

명지병원, 급성 심근경색증 치료시작 시간 ‘최단’ 기록

기사승인 2013-01-29 10:03:00

미국심장학회 권장시간 보다 3배 빠른 33분 기록

[쿠키 건강] 명지병원이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가 응급실 도착 후 스탠트 시술을 받기까지 소요되는 ‘DTB(Door to Balloon Time) 시간’이 33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록은 1년 만에 2분의 1 이하로 단축시킨 성과다.

명지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지난해 1분기에 64.2분을 기록했던 DTB시간을 2분기 57.2분,
3분기 43.1분으로 줄여나가 4분기에는 33분을 기록했다.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치료의 관건인 DTB는 미국심장학회와 미국심장협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서 90분 이내를 적정성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명지병원은 이에 비해 3배 가까이 빠른 수준이다.

흔히 심장마비라고 부르는 급성심근경색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심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신속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환자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심근경색증의 치료성공 여부는 시간이 좌우하는데, 심평원 평가지표에는 병원도착 30분 이내 혈전용해제 투여, 병원도착 90분 이내에 좁아지거나 막힌 혈관을 뚫어주기 위해 풍선으로 혈관을 확장하고 스탠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시행해야 한다.

명지병원 심장혈관센터는 당직 교수진과 직원은 24시간 병원 콜대기 및 콜 후 2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15분 이내 시술 준비 완료시스템 등을 갖추고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빠른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급성심근경색 진단율 상승 방안, 약제투여율 증대방안, 조기협진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소생율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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