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아이 출산 위한 자연분만, 초기부터 준비

건강한 아이 출산 위한 자연분만, 초기부터 준비

기사승인 2013-01-29 11:49:01
[쿠키 건강] 한때 유행처럼 돌았던 제왕절개 분만은 최근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자연분만 산모가 연평균 0.5% 증가했고, 제왕절개로 분만 산모는 연평균 0.2%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출산율이 가장 높은 30~34세에서 자연분만이 2.7%, 고령 출산인 40~44세에서는 가장 높은 비율인 13.7%나 증가했다.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이가 제왕절개 분만으로 태어난 아이보다 더 건강하고 지능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계속 발표되면서 산모들도 자연분만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태아가 좁은 산도로 나오면서 신체의 모든 부위에 자극을 받기 때문에 건강은 물론 뇌에도 좋은 영향을 받게 된다. 그렇다면 자연분만의 장점과 준비해야 할 것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자연분만은 산모의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모유 수유가 성공률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모유 수유를 하면 아기의 면역력 증가는 물론, 비만예방, 알레르기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다.

임신 초기부터 자연분만을 하겠다는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임신 기간 동안 적당한 운동과 좋은 음식을 섭취하며, 출산 전에는 산모가 최상의 컨디션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나치게 체중이 늘면 산도도 좁아지기 때문에 자연분만이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되 칼로리는 낮은 식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진통이 오면서 출산이 임박한 뒤에도 조바심은 금물이다. 자신감을 가지고 의료진과 충분하게 대화하면서 신뢰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혼자보다는 가족이 함께 분만실에 들어가 안정감을 느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호산산부인과는 자연분만을 원하는 산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임신 후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호산 소아청소년과와 협진을 통해 산모와 아기는 물론 가족에게까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연분만에 따른 고통을 두려워하는 산모에게는 통증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무통분만을 돕고 있디.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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