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순천향대부천병원은 신경외과 황선철 교수팀이 최근 91세(수술 당시 90세) 뇌종양 환자의 종양제거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모씨는 지난해 11월 극심한 두통과 어지럼증을 보여 병원을 찾았다. 검사결과 오른쪽 소뇌 근처에 4.6㎝X4.0㎝ 크기의 거대 종양이 있었다. 이로 인해 걸음걸이가 불편하고 어지럼증과 두통이 심한 상태였다.
고령 환자의 경우 수술 자체의 위험성뿐만 아니라 전신마취로 인한 위험도가 높다. 따라서 수술 전 검사를 통해 환자의 신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노인마취 분야 전문 인력이 신경외과와 팀을 이뤄 수술시간을 짧게 해 출혈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수술 경험과 함께 관련 전문과 간의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황선철 교수는 “고령자의 수술 성공을 위해서는 내과, 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과 간의 협업의 산물이라고 할 만큼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다”며 “환자 자신의 회복 의지와 기초 체력도 중요한 부분인데 이 씨는 고령이긴 했지만 회복 의지가 강해 수술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