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감염병 환자 전년대비 5.7% 감소, 감염병 1위는 ‘결핵’

지난해 감염병 환자 전년대비 5.7% 감소, 감염병 1위는 ‘결핵’

기사승인 2013-01-30 09:35:01
[쿠키 건강] 지난해 감염병 신고환자수는 전년대비 5.7% 감소했다. 그러나 후진국병이라 불리는 ‘결핵’ 환자는 4만명에 달해 감염병 예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30일 국가 감염병 감시 시스템을 통해 신고된 법정감염병 발생현황을 분석해 ‘2012년도 법정감염병 감시 잠정결과’를 발표했다.

감염병 환자수는 소폭 감소했다. 실제 지난해 감염병 신고 환자수는 9만3119명(인구 10만명당 184명)으로 2011년 9만8717명(인구 10만명당 195명)에 대비 5598명(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병의 환자발생 규모는 결핵이 4만12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두 2만7770명(29.8%), 쯔쯔가무시증 8632명(9.3%), 유행성이하선염 7541명(8.1%), B형간염 3342명(3.6%) 순을 차지했다. 증가한 감염병은 백일해, 유행성이하선염, B형간염, 일본뇌염, 성홍열, 쯔쯔가무시증 등 12종이었다.


급성감염병 사망신고는 지난해 총 62건이 신고돼 2011년 48건에 비해 29% 증가했다. 결핵, 후천성면역결핍증 등 만성감염병은 지난해 총 4만995명이 신고돼 2011년 4만452명 대비 1.3% 증가했다. 이 중 결핵은 1.4% 증가, 후천성면역결핍증과 한센병은 각각 2.5%, 1.2% 감소했다.

해외 여행이 급증함에 따라 국외유입 감염병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국외유입 감염병은 2009년까지 200명 내외로 신고됐으나 2010년 이후 매년 평균 343명이 보고되고 있다. 2012년에는 344명으로 전년(349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신고된 주요 국외유입 감염병은 뎅기열, 세균성이질, 말라리아, 파라티푸스, 장티푸스 등 이며 유입 국가는 필리핀, 인도,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중국 등의 아시아 지역(전체의 약 90%)과 가나, 적도기니 등의 아프리카 지역(약 7%)이 많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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