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줄기세포 시술, “환자들 속지 마세요”

무허가 줄기세포 시술, “환자들 속지 마세요”

기사승인 2013-02-06 10:15:00
의사협회, 안전성 효과 입증되지 않은 시술 자제 당부

[쿠키 건강]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은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무허가 줄기세포치료제 시술을 받지 않도록 희귀질환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기술은 희귀난치성 질환자들에게 완치의 희망을 갖게 하지만 최근 무허가 줄기세포 시술로 인한 피해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재 허가받은 줄기세포치료제는 총 3종류다. 일부 의학용으로 사용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아직까지 수많은 줄기세포치료제가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의협은 “검증되지 않은 줄기세포를 투여하기 위해 제도적 안전장치를 무시하고 환자를 현혹하는 행위는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며 “줄기세포가 어떠한 난치병이라도 고칠 수 있는 만능치료인 것처럼 광고하거나 자가줄기세포치료가 아무 부작용이 없는 치료법인 것처럼 설명해 난치병 환자와 보호자를 잘못 유도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줄기세포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가 지속돼 희귀난치성질환이 완치되길 바란다. 다만 안전성 및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무허가 줄기세포치료제 시술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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