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드니 커지는 얼굴? 내 얼굴 크게 만드는 나쁜 습관들

나이 드니 커지는 얼굴? 내 얼굴 크게 만드는 나쁜 습관들

기사승인 2013-02-06 16:05:00
골격 성장 이후 잘못된 습관으로 뼈 변형 생길 수 있어

[쿠키 건강] 일반적으로 골격은 성인이 되는 무렵 성장을 멈춘다. 그러나 성인이 된 이후에도 얼굴에 지속적인 힘이 가해지면 뼈의 변형이 일어나거나 근육이 발달하면서 얼굴이 커 보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평소 턱을 괴거나 얼굴에 일정한 힘을 지속적으로 가하면 턱이 점점 나오거나 좌우 대칭이 맞지 않을 수 있다. 또한 뼈의 변형이 아니라도 씹는 힘, 이를 세게 악 무는 작용에 의해 턱 근육이 발달하면 얼굴이 커 보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본래 얼굴 형태를 잃어버리는 것은 물론이고 심하면 턱에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얼굴형은 이목구비 못지않게 인상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변형된 얼굴은 다시 돌리기에 매우 힘이 들기 때문에 잘못된 습관은 되도록 빨리 교정을 하는 것이 좋다.

오창현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은 “얼굴의 비대칭이나 심각하게 발달한 턱을 교정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경우 어릴 때부터 선천적으로 얼굴 형태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본인의 잘못된 습관으로 얼굴이 커지거나 변형이 와서 치료를 받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딱딱한 음식·이 악무는 습관, 얼굴 커지게 해

체중의 변화는 별로 없는데도 얼굴형이 바뀌거나 얼굴이 커지는 느낌을 받는다면 평소 생활 습관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얼굴을 크게 만드는 습관은 턱 근육을 자극해 발달하게 만드는 습관과 턱을 돌출되게 하는 습관으로 나눌 수 있는데 우선 근육을 자극하는 습관으로는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즐기는 습관을 들 수 있다.

갸름한 얼굴형을 원한다면 오징어와 껌 같이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즐기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딱딱한 음식을 즐기며 강한 힘을 가해 턱 근육을 자주 사용하면 턱 근육이 발달해 얼굴이 커 보이게 된다. 자면서 이를 가는 버릇도 치아에 무리를 줄 뿐만 아니라 턱에 지속적으로 무리한 힘을 가하게 되면서 얼굴을 크게 만들 수 있다.

실제 얼굴이 더 커지지 않아도 턱이 앞으로 돌출되면 얼굴이 커 보이는 느낌이 들 수 있다. 평소 턱을 괴거나 엎드려서 자는 자세 등이 계속되면 턱이 점점 돌출된다. 이러한 자세는 턱 관절의 통증을 유발하고 씹는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턱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발달된 근육은 보톡스로 개선 가능

턱 근육은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하므로 한번 근육이 발달하면 발달한 근육을 작게 만들기는 어렵다. 만약 턱 근육의 비정상적인 발달로 얼굴이 커 보이거나 사각턱으로 보여 고민이라면 근육을 위축시키는 효과가 있는 보톡스 시술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개인의 근육량이나 보톡스 주입량에 따라 편차는 존재하지만 평균적으로 6개월이 경과하면 신경차단효과가 사라진다. 효과가 영구적이지는 않지만 보톡스 효과가 사라지는 주기에 맞춰 반복적으로 시술을 받으면 지속효과가 늘어난다.

턱이 돌출되거나 비대칭이 생겼다면 양악수술로 개선이 가능하다. 양악수술은 상악과 하악을 동시에 이동해 턱을 균형 있게 맞춰 비정상적인 턱의 위치와 모양을 바로 잡는다. 가벼운 수술은 아니지만 본인이 불편을 느낀다면 더욱 심화되지 않도록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단 수술을 받을 때에는 턱뼈와 얼굴뼈, 치아 교합을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성형외과·구강악안면외과·교정과 전문의의 협진 시스템을 갖춘 곳에서 받아야 안전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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