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서울 다음 광주서 많이 찾아…“연평균 5회 이상 관람”

영화관, 서울 다음 광주서 많이 찾아…“연평균 5회 이상 관람”

기사승인 2013-02-13 09:59:00


[쿠키 영화] 극장가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2012년 전체 극장 관객수는 1억 9489만 명으로 지난 2011년 1억 5972명에 비해 22%나 증가했다.

전국 주민등록인구수 5094만 명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2012년 1인 평균 관람횟수는 3.8회. 국민 1인당 4편의 영화를 본 셈이다. 지난 2011년 3.1회로 회복세를 보이던 수치에서도 상당히 많이 끌어올린 결과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16개 광역단체별 연간 극장수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영화 관람이 가장 활발했던 도시는 단연 서울이다. 서울은 전체 점유율 29%, 관객수 5654만 명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경기 21.7%(4232만 명), 부산 8.4%(1640만 3412명), 대구 6.0%(1170만 2961명), 인천 4.9%(948만 7842명) 순이었다.

그렇다면 국민 1인당 평균 영화 관람 횟수가 가장 높은 도시는 어디일까. 총 관객수를 주민등록인구통계 수로 나눈 결과 서울이 5.55회로 역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4.67회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뒤를 이어 광주지역이 5.19회로 2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1인 평균 5회 이상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지역은 지난 2011년에도 나란히 1, 2위에 랭크된 바 있다.

3위는 대전(4.94회), 4위는 대구(4.67회), 5위는 부산(4.64회)이 각각 차지했다. 가장 적은 관람수를 기록한 지역은 전남으로 1.72회다. 지난 2011년 1.35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전국 시도 중 가장 낮은 수치로 유일한 1점대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멀티플렉스가 밀집한 대도시에서의 영화 관람이 더욱 활발함을 보여준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 영화관 수도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 2012년 기준 전국 극장수는 314개. 2011년 292개에 비해 22개 늘어났다. 스크린수도 2081개로 2011년 1974개에 비해 107개 많아졌다.

이중 멀티플렉스는 83.7%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전남과 제주는 모든 극장이 멀티플렉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극장은 메가박스 코엑스이며, 2위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3위는 롯데시네마 노원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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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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