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된 범서방파 새두목 어떤 인물?… 인맥 화려, 과거 대기업 회장 ‘보복 폭행’ 사건 연루도

납치된 범서방파 새두목 어떤 인물?… 인맥 화려, 과거 대기업 회장 ‘보복 폭행’ 사건 연루도

기사승인 2013-02-13 18:37:00


[쿠키 사회] 폭력조직 범서방파의 새 두목이 다른 폭력조직원들에게 납치돼 폭행 당한 것으로 전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범서방파의 두목으로 추대된 나모(48)씨는 지난 3일 오후 강남구 청담사거리 앞에서 호남 최대 폭력조직으로 알려진 K파 조직에 납치됐다.

나씨는 경기도 기흥휴게소까지 끌려가 폭행을 당했고 오후 9시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차량에서 탈출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씨를 납치한 일당은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갈비뼈 등을 크게 다친 나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청담동에서 유명 고깃집을 운영하는 나씨는 범서방파의 전 두목이자 지난달 숨진 김태촌씨의 직계 부하 출신으로 ‘화려한 인맥’을 자랑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4년 그가 수입 갈빗살과 안창살을 한우로 속여 팔고 10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을 당시 최민수, 윤다훈 등 인기 연예인 12명이 선처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은 유명한 일화다.

또 2007년 큰 파문을 불러 일으켰던 모 대기업 회장의 ‘보복 폭행’ 사건 당시 이 기업 측 간부와 폭행에 개입한 조직폭력배가 나씨가 운영하는 고깃집에서 만나기도 했다. 이때 나씨는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기도 했으며, 사건 당시 언론 보도 내용 등에 따르면 나 씨는 이 기업의 회장과 친분이 있다는 소문도 돌았다.



한편 이번 납치 사건에 대해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조직원 간의 세력 다툼인지 개인 간 원한관계인지는 수사 중”이라며 “달아난 일당 6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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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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