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홍상수 감독이 자신의 영화에 불륜 소재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홍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감독 홍상수) 언론시사회에서 “제 안에 갈등하는 게 많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런 마음을 잘 풀어나가는 것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그중에서 남녀간의 끌림이 가장 큰 갈등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제도 속에 살지만 선천적인 욕망 때문에 갈등을 겪는다. 그것은 사람에게 많은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도적으로 불륜을 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영화를 만들다보니 자주 등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14번째 장편 신작인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유부남 교수 성준(이선균)과 비밀스러운 관계를 유지하던 해원(정은채)이 캐나다로 엄마(김자옥)를 떠나보내며 겪게 되는 슬픔과 기쁨 등을 일기체 형식처럼 담은 작품이다. 오는 28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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