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박시후가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가운데 현장에 동석했던 배우 K씨도 함께 피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지난 15일 박시후를 강간 혐의로 K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오는 24일 오후 함께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박시후와 동석한 후배연기자 K씨는 그동안 이 사건의 실마리를 쥔 목격자로 지목됐다. 그러나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모아왔다.

앞서 A씨는 K씨의 소개로 박시후를 만나 지난 14일 오후 11시 서울 청담동의 한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다. 이후 A씨는 만취 상태에서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 보니 모처에서 강간을 당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박시후 측은 술자리를 함께한 것은 맞지만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성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머리카락과 혈액, 소변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물 성분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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