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불황타개 전략 ‘각양각색’

외식업계, 불황타개 전략 ‘각양각색’

기사승인 2013-02-25 14:05:00
해외진출, 브랜드 리뉴얼, 음악산업 진출 등으로 활로 모색

[쿠키 건강] 경기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외식업계의 불황 타개 전략이 적극적으로 바뀌고 있다.

불황에는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꼭 필요하지 않은 지출은 하지 않기 때문에 외식업계가 받는 타격이 가장 크다. 특히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경우 시장 포화상태로 인한 어려움까지 더해져 업계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다. 때문에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 진출을 모색하거나 소비 트렌드에 부합한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하는 등 관련 업체들의 불황 타개 노력이 적극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매장을 오픈 한 오리지널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국내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를 등에 업고 해외 진출에 성공한 케이스다.

미국 LA점을 오픈 한 이후 일본 신오쿠보점을 오픈 한 데 이어 최근에는 신흥 소비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했다.

자카르타점은 오픈 이후 입소문을 타고 지속적으로 방문객이 증가, 현재 하루 평균 약 300명의 현지 고객들이 스쿨푸드를 찾고 있다. 자카르타점은 인도네시아의 핫 플레이스로 각광 받으며 현지 언론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MBC 등 공영방송에서도 집중 조명을 하기도 했다.

스쿨푸드는 이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호점을 시작으로 2, 3호점까지 매장이 확정됨에 따라 자카르타에 총 3개점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홍콩점, 하와이점 등 동남아를 비롯한 미국에까지 오픈을 앞두고 있어 스쿨푸드의 해외 진출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스쿨푸드 관계자는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외식업종은 해외에서도 한류 열풍과 맞물려 인기를 끄는 경향이 있다”며 “한류 열풍이 지속적으로 불고 있기 때문에 국내 외식 시장의 해외 진출이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이나 전혀 다른 시장으로 진출하면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일식전문점으로 유명했던 외식 브랜드 돈호야는 최근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 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춘 브랜드로 다시 태어났다.

장기화 되고 있는 경기 침체 속에 신중하게 소비하는 젊은 세대 및 가족 단위의 고객들 겨냥,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는 음식을 다양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외식 공간으로 탈바꿈 한 것.

무엇보다 비용 부담은 최소화하고 맛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포기하지 않는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 가격은 저렴하게, 음식은 푸짐하고 맛있게, 공간은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메뉴 또한 일식만 전문으로 했던 것에서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 완전히 새롭게 구성해 다양한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폭 넓은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가맹점주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업계 최초 all self system 방식을 적용, 인건비를 최소화하고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도입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고 있는 SPC그룹은 온라인 음악 시장에 진출한다.

이번 사업은 파리바게뜨 등 가맹점의 멤버십 서비스인 ‘해피포인트’를 관리하는 계열사인 SPC네트웍스에서 맡기로 했으며 서비스 이름은 ‘헬륨’으로 정했다.

‘헬륨’에서 음원을 살 때마다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미리 쌓아둔 포인트로 결제도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온라인 음원 업체인 네오위즈인터넷의 벅스뮤직과 음원 사용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

회사 측은 1200만명 규모인 해피포인트 회원이 온라인 음악 시장 주소비층과 겹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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