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신하균이 영화 ‘런닝맨’ 촬영 중 갈비뼈가 골절됐음에도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신하균은 26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런닝맨’(감독 조동오, 제작 크리픽쳐스·폭스인터내셔널) 제작보고회에서 “처음 액션 연기에 도전했는데, 기술보다는 체력이 많이 부족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여름 무더위 속에서 촬영했고, 이러다 쓰러지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됐다. 그러나 체력훈련을 많이 했던 덕에 갈비뼈가 살짝 부서진 것 말고는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액션장면을 유난히 많이 찍었다. 서울 도심에서 촬영하다보니 보는 눈이 많아 힘든 티도 못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를 듣고 있던 조동오 감독은 “뛰어내리고 부딪히는 장면이 많다. 지난 12월에 촬영이 끝났는데, 한창 더울 때 달렸고 한창 추울 때 물에 들어갔다. 고생한 배우에게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고 전했다.

‘런닝맨’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목격한 남자 차종우(신하균)가 누명을 쓰고 한순간 전 국민이 주목하는 용의자가 돼 모두에게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4월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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