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 영화와 결말이 다르다”

“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 영화와 결말이 다르다”

기사승인 2013-02-26 16:59:00


[쿠키 문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연극으로 재탄생된다.

지난해 한국영화에서 7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던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광해를 대신해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과 그 주위에서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과 한효주, 류승룡 등이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었다.

뮤지컬 ‘스트릿라이프’ ‘뮤직 인 마이 하트’ ‘카페인’ 등을 선보인 성재준 연출은 지난해 3월부터 ‘광해’의 제작에 돌입했고, 1년여 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연극으로 완성했다.

성재준 연출가는 26일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열린 ‘광해’ 프레스콜에서 “영화 개봉 전부터 준비했다. 당시 한창 영화가 촬영 중이었고, 현장에 찾아가 이병헌, 한효주 등의 배우들도 만났었다”라며 “고민 끝에 영화와는 다르게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조금씩 시나리오를 수정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와 다른 점을 묻는 말에 “결말이 다르다”라며 스포일러를 감안해 구체적인 설명을 아끼면서 “캐릭터는 비슷하지만 내적 갈등, 선택 방식이 많이 달라졌다.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결말이 달라졌다. 결말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이 많이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연극 무대로 새롭게 옮겨 재탄생한 ‘광해’는 배우 배수빈과 김도현이 주연으로 나선다. 영화에서는 미처 다루지 못했던 배우들의 생생한 갈등과 감정의 변화를 부각시켜 보다 새로운 무대와 화려한 세트로 무장해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전해준다. 또한 한바탕 신명나게 사물놀이패의 향연도 만날 수 있다.

한편, 연극 ‘광해’는 오는 4월 21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서 공연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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