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할리우드 첫 韓영화 투자작, 새 가능성 열까?

‘런닝맨’ 할리우드 첫 韓영화 투자작, 새 가능성 열까?

기사승인 2013-02-27 07:59:01


[쿠키 영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20세기 폭스코리아가 처음으로 한국 영화의 메인 투자를 맡았다. 배우 신하균 주연 영화 ‘런닝맨’이 그 주인공.



‘박쥐’(유니버셜 픽쳐스) ‘황해’(20세기 폭스)와 같이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가 부분투자로 참여한 사례는 있지만 메인 투자사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화제가 됐다.

이 작품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목격한 차종우가 누명을 쓰고 모두에게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하균은 17세 아들에게조차 인정받지 못하는 35세의 철부지 아버지 차종우로 분한다. 어릴적부터 사고치고 쫓겨 다니며 도망에는 일가견이 있지만 이번만큼은 정말 억울하다. 주변 사람들은 물론 아들조차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일단 도망을 치기는 하지만 아들 앞에서만큼은 절대 살인자로 죽을 수 없다며 강한 부성애로 반격하는 인물.

신한균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액션연기를 펼쳤다. 하루 종일 뛰어다니고 도심 곳곳을 구르며 위험천만한 액션 신을 직접 소화했다. 고소공포증을 떨쳐내고 와이어 액션을 소화했고 갈비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하면서도 흐트러짐 없이 액션 연기를 소화해냈다. 그가 처음으로 선보일 액션연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그의 아들 차기혁은 이민호가 연기한다. 아빠와 달리 이성적이고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로 사건의 실체를 알아내기 위해 직접 뛰어드는 캐릭터.

김상호는 명예 회복을 위해 신하균을 쫓는 형사반장 상기로 분해 코믹 페이소스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조은지는 특종을 위해 신하균을 쫓는 열혈 기자 선영으로 분해 극을 풍성하게 한다.

기존의 한국 액션영화는 주로 대결 구도가 중심이었다. 그러나 ‘런닝맨’은 한 남자의 숨 가쁜 도주를 따라간다는 점이 새롭다. 또 서울 도심의 지형을 이용한 맨몸 액션이 어떻게 현실적으로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의 첫 투자작인 만큼, 서울을 중심으로 한 화려한 액션에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한국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영화는 오는 4월 개봉을 목표로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인기 기사]

▶박시후 “경찰서 바꿔줘”, 경찰 ‘뭐가 어째?’

▶“박시후, 마스크에 콘돔까지 준비…계획적 범행”

▶ 장혁-이다해, 격정 베드신 사실은 더 화끈했다?

▶ “동방신기에서 떨어져 나온…” 박근혜 취임식에 JYJ 팬들 뿔났다

▶ ‘아빠 어디가’ 엄마들, 아이들 예쁜 이유는 엄마 유전자 덕분

▶ 박근혜 심기 불편?…이정희에 ‘취임식 초청장’ 안 보내

▶ 윤계상-이하늬, 1개월째 ‘열애 중’…스캔들이

▶ MBC 이진, ‘3월 결혼’ 깜짝 발표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