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법원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박시후 사건의 결정적 증거가 될 문자메시지를 확보했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지난 26일 박시후 변호인의 증거보전 청구로 경기도 분당경찰서를 통해 분당에 있는 카카오톡 본사에서 고소인 A씨와 박시후 후배 연기자 K씨가 사건 직후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자료를 넘겨받았다.
당시 두 사람이 주고받은 문제메시지는 박시후와 A씨 간의 성관계에 있어 강제성 여부를 가려줄 중요한 증거다.
문자메시지에 대해 K씨는 “A씨와 헤어진 후에도 안부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강제적 성관계가 있었다면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A씨 측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걱정한 내용이었다”는 다른 입장을 보여 왔다.
앞서 A씨는 K씨의 소개로 박시후를 만나 지난 14일 오후 11시 서울 청담동의 한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다. 이후 A씨는 만취 상태에서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 보니 모처에서 강간을 당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후 박시후를 강간 혐의로 K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박시후 측은 술자리를 함께한 것은 맞지만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성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박시후는 서부경찰서의 출석 통보를 두 차례 연기하며 관할 경찰서를 강남경찰서로 이송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서부경찰서는 오는 3월 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신청하겠다고 통보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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