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알렉스 크로스’ 측 “개봉 전 불법 다운로드로 타격”

외화 ‘알렉스 크로스’ 측 “개봉 전 불법 다운로드로 타격”

기사승인 2013-03-14 14:13:01


[쿠키 영화] 14일 개봉한 영화 ‘알렉스 크로스’(수입·배급 : 인벤트 디 / 제공 KTH)가 개봉 전 무단으로 유출된 불법 파일 다운로드로 곤혹을 겪고 있다.

‘알렉스 크로스’는 ‘트리플X’, ‘분노의 질주’, ‘미이라3’ 등으로 ‘익스트림 액션’의 대가라 불리는 롭 코헨 감독과 ‘지아이조’, ‘아이언맨2’, ‘맨 온 렛지’ 등의 제작진이 뭉친 액션 대작이다. 그러나 개봉 전 인터넷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를 통해 영화 파일이 유출돼 피해를 입고 있다.

수입사 측은 “지난 해 연말 ‘광해, 왕이 된 남자’부터 올 상반기 ‘7번방의 선물’까지 천만 관객 흥행 신화가 계속해서 이어지며 한국 영화계에 겹경사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수입 외화 시장은 침체기를 겪고 있다”며 “2013년 상반기도 벌써 절반이나 지나고 있지만, 마땅한 외화 흥행작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는 외국에서 먼저 개봉한 수입 영화 파일이 국내 정식 개봉 전, 인터넷 P2P 사이트 등을 통해 빠르게 불법 유출된 영향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알렉스 크로스’는 오늘 개봉하여 남성 관객을 중심으로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지만, 불법 다운로드 사전 유출로 인한 타격을 피할 수 없는 상태”라며 불법 다운로드를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강경한 법적 제재 조치로 맞서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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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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